♧C"est La Vie♧ 2006. 9. 20. 11:52



        님의 향기 님의 사랑 그윽한 가을차 한 모금은 입술끝에 국향으로 머물러 보풀보풀 고운 숨결에 겨워 아련한 구름속을 떠돌았지 머언길 돌아온 사랑 깃털 순결한 원앙이 되어 그리움 소근소근 풀어놓고 님의 품에 파고들면 다사로운 눈길에 하늘이 가득 비워낸 찻잔에 온기로 남아 안개처럼 차오르는 마음 설레는 향기로 꽃술에 촘촘히 새긴 금빛 연서 연이어 찬란하다.
        09. 20